전문클리닉
맞춤분만이란?
임산부는 안락하고 품위 있는 환경에서 출산할 권리가 있으며, 분만 그 자체는 가족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분만현실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두려움과 고통의 순간으로 기억되게 하였던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 쉬즈 산부인과는 다년간의 종합병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분만문화로부터 벗어나 산모와 아기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면서도 모성애를 자극할 수 있는 분만법으로 르봐이예분만, 라마즈분만, 무통분만, 가족분만 등을 도입하여 각각의 특성에 맞는
쾌적한 여러 개의 특수분만실을 운영하여, 자유로운 분만 자세에 의한 정신안정 및 진통억제 효과, 분만 및 진통시간의 단축, 분만에 대한
두려움의 감소 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만법은 모체 및 신생아간의 유대감을 증가시키고, 신생아의 정서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을 앞둔
임산부는 다양한 분만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장점, 단점)을 청취한 뒤 임산부 자신 및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에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저희 쉬즈 산부인과에서는 다양한 분만법을 통하여 품위있고 안전한 환경에서 분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르봐이예 분만
흔히 르봐이예 분만법이라 이야기하지만 사실 르봐이예 분만법은 분만의 방법이 아니라 모든 분만에 적용되어야 할 분만의 철학입니다.
르봐이예 분만 철학은 프랑스의 산부인과 의사인 프레드릭 르봐이예 박사에 의해 시도된 방법으로 르봐이예 박사는 1937년 파리 의과대학을
졸업한 프랑스의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1953년부터 산과학 연구에 전념하기 시작하여 1955년에 이르러서는 1만여 명의 신생아 분만 을 돕게 되었습니다. 그는 신생아를 받는 동안
몇 가지 의문을 품게 되었답니다. 태아에게 분만이란 어떤 의미일까? 분만할 때 태아는 행복한가? 등 태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열달간 엄마의 자궁안에서만 살아 오던 태아가 바깥세상으로 나와 바로 적응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되었으며, 자궁에서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아기가 많은 충격을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아기가 어쩌면 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르봐이예 박사는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으로
생각하는 방법으로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감정을 존중해 줄 수 있는 5가지 수칙을 제시하게 되었답니다.
1. 분만실의 조명은 어둡게 합니다.
- 아기의 시력을 보호하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자궁안의 환경과 비슷한 어두운
조명안에서 분만하게 됩니다.
2.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은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고 아기와 산모에게 집중 합니다.
-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은 정숙함을 유지하면서 가족분만실내에서 두 생명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갑자기 새로운 환경에 나와 불안감을 느끼게 될 우리 아기에게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3. 탯줄이 달려있는 채로 엄마의 가슴 위에서 엄마의 손길을 느끼도록 합니다.
- 아기가 태어나는 즉시 엄마의 가슴 위에 아기를 얹혀 주어 젖물림과 어루만짐으로 태아를 진정시키고
엄마의 품에 안겨 체온과 심장소리로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4. 분만 후 아기의 호흡적응이 된 후 아빠가 탯줄을 자릅니다.
- 탯줄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던 아기는 첫 울음과 함께 스스로 폐호흡을 시작합니다.
탯줄의 순환이 어느 정도 멈추는 시점에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아빠가 탯줄을 자르게 됩니다.
5. 자궁 내 환경과 비슷한 욕조 안에서 아기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 아기의 건강상태를 확인 후 아기에게 익숙한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손을
꼭 잡아주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아기의 첫 울음 후 손가락, 발가락과 생김새를
가족분만실내에서 의료진과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